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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춘천 로컬 맛집 퇴계막국수 방문기: 관광객 맛집과 다른 메밀면의 차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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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춘천 로컬 맛집 퇴계막국수 방문기: 관광객 맛집과 다른 메밀면의 차이

로랑 모로 2026. 10. 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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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춘천의 막국수 전문점 중에서도 오랜 세월 동안 현지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로컬 맛집, 남춘천역 인근에 위치한 '퇴계막국수'방문해 보았다. 매장에서 빻아 뽑아낸 메밀면 특유의 구수한 곡향과 툭툭 끊어지는 투박한 식감이 온전히 살아있고 양념장은 자극적이거나 인위적으로 맵지 않은 깊은 균형을 이룬다. 관광객 위주의 자극적인 막국수 맛에 피로감을 느꼈다면, 퇴계막국수는 춘천 고유의 투박하면서도 정직한 메밀 맛을 경험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퇴계막국수
막국수


퇴계막국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퇴계동 593-17
월수목금토일 11:00-21: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시그니처메뉴: 막국수

동해막국수 퇴계본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퇴계로 23
 

1. 퇴계막국수 위치와 주차

 경춘선 남춘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15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자차 방문객뿐만 아니라 기차를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도 접근성이 매우 훌륭하다. 매장 바로 앞과 옆쪽으로 전용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주차하고 곧바로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

 시판 메밀가루를 납품받아 쓰는 일반 식당들과 달리, 메밀가루를 자체 제분소에서 직접 관리하고 빻아 면을 뽑아낸다는 점에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세월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레트로한 간판과 외관부터 이미 현지인 로컬 맛집 포스를 제대로 풍긴다.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 제분소

 

2. 퇴계막국수 메뉴와 가격

 퇴계막국수는 대표 메뉴인 막국수뿐만 아니라, 강원도 향토 느낌이 물씬 나는 옹심이와 칼국수, 그리고 함께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1만 원 이하의 막국수 가격대라 가성비도 훌륭하게 느껴진다.

  • 막국수: 9,000원
  • 막국수 곱빼기: 11,000원
  • 어린이막국수: 6,000원
  • 옹심이칼국수: 10,000원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 메뉴판

 

3. 퇴계막국수 매장 분위기

 간판부터 세월의 내공이 느껴지는 외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정겨우면서도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가 맞이해 준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워낙 현지인과 단골손님이 많은 곳이다 보니, 주말이나 점심 피크 시간대(12시~1시 30분)를 살짝 피해 방문하면 여유롭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 매쟝

 매장 내부에 큼직하게 걸려 있는 '맛있는 녀석들' 방송 출연 액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식과 대식으로 정평이 난 맛있는 녀석들 팀이 직접 찾아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이라니 먹기 전부터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 맛있는녀석들

 매장 입구에는 누렇게 손때가 묻은 귀한 신문 스크랩이 걸려 있다. 바로 1995년 5월 26일 자 경향신문에 보도되었던 기사인데, 헤드라인인 〈메밀꽃의 멋, 강원도의 맛 - 빈대떡·동동주 곁들이면 금상첨화〉라는 문구부터 옛 정취를 물씬 풍긴다.

퇴계막국수
퇴계막국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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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퇴계막국수 옹심이와 막국수

 퇴계막국수 기본찬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바로 열무김치이다. 메밀막국수가 나오기 전 한 젓가락 먼저 집어 맛을 보았는데, 씹는 순간 '아삭아삭' 소리가 날 정도로 식감이 살아있고 국물이 아주 시원하게 배어 있다. 지나치게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풋내 없이 개운하게 익어 메밀면에 곁들여 먹기에 그야말로 제격이다.

퇴계막국수
깍두기와 열무김치

 퇴계막국수는 메뉴판에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가 따로 나뉘어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 양념장이 얹어진 비빔 스타일이며, 테이블마다 제공되는 살얼음 동치미 육수를 취향껏 부어 물막국수로 즐기는 방식이다. 투명한 주전자 가득 담겨 나오는 육수는 보기만 해도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퇴계막국수
막국수 육수

 겉보기엔 굉장히 매워 보이지만, 실제로 쓱쓱 비벼서 한입 맛보면 자극적으로 맵거나 끈적하게 달지 않다. 과한 조미료 맛 대신 은은하게 퍼지는 깊은 감칠맛과 기분 좋은 칼칼함이 메밀면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곱빼기라 면의 양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먹는 내내 물리지 않고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기분 좋게 비워낼 수 있었다. 왜 오랜 세월 동안 현지인들과 방송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지 단번에 납득이 가는 한 그릇이었다.

퇴계막국수
막국수 곱배기

 아이와 함께 식당을 찾을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매운 양념을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인데, 퇴계막국수에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전용 메뉴인 '어린이막국수(6,000원)'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일반 양념간장처럼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도는 특제 간장이라, 아이들 입맛에 맞게 넉넉히 둘러 비벼주어도 부담이 전혀 없다. 메밀면 자체에 고소한 들기름이 코팅되어 있어 쓱쓱 비벼주면 고소하면서도 슴슴한 어린이막국수가 완성된다.

퇴계막국수 어린이막국수
어린이막국수

 강원도의 향토색이 듬뿍 묻어나는 옹심이칼국수도 주문해 보았다. 국물 속을 숟가락으로 떠보면 반투명하게 잘 익은 옹심이와 도톰한 메밀 칼국수면이 넉넉히 들어가 있다. 옹심이는 생감자를 직접 갈아 넣어 특유의 서걱하면서도 씹을수록 쫀득쫀득하고 차진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전분만 섞인 가짜 옹심이가 아닌 강원도 찐 감자의 진한 풍미가 그대로 전해진다.

퇴계막국수 옹심이칼국수
옹심이칼국수

 

 

강원도 막국수 맛집

2023.12.05 - [맛집] - #53. 인제 옛날원대막국수(9년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막국수)

 

#53. 인제 옛날원대막국수(9년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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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variety-atelier.com

 

 

Toegye Makguksu

Among Chuncheon's countless makguksu (buckwheat noodle) spots, I visited Toegye Makguksu—a beloved local gem near Namchuncheon Station that has stood the test of time. Freshly milled and extruded in-house, the noodles fully preserve the rustic aroma of buckwheat with that signature rough, tender bite. The seasoning avoids being aggressively spicy or artificially pungent, striking a deep and satisfying balance. If you are tired of the overly stimulated flavors catered to tourists, Toegye Makguksu is the perfect place to savor the honest, traditional taste of authentic Chuncheon buckwheat noodles.

It takes only about 10 to 15 minutes on foot from Exit 1 of Namchuncheon Station on the Gyeongchun Line, making it easily accessible for both drivers and travelers on foot using the train. Dedicated parking spaces are available right in front of and next to the restaurant, allowing drivers to park conveniently and head straight inside.

Beyond its signature dish, makguksu (buckwheat noodles), Toegye Makguksu offers a well-rounded menu featuring regional Gangwon specialties like ongsimi (potato dough soup) and kalguksu (noodle soup), as well as great side dishes to complement your meal. Considering today's dining costs, keeping the makguksu priced under 10,000 KRW feels like fantastic value for money.

  • Makguksu (Buckwheat Noodles): 9,000 KRW
  • Makguksu (Large Portion): 11,000 KRW
  • Kids' Makguksu: 6,000 KRW
  • Ongsimi Kalguksu (Potato Dough & Noodle Soup): 10,000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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