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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향촌(현지인 추천 1순위! 보령 여행 중 찾은 인생 동태찌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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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향촌(현지인 추천 1순위! 보령 여행 중 찾은 인생 동태찌개)

로랑 모로 2026. 4. 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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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보령 향촌

방문일 2026.04.11

맛집이야기

 보령 시청 근처 직장인들이나 주민의 점심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보령 로컬 맛집 향촌을 방문해 보았다. 관광객들에게  홍보된 곳이라기보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찐 로컬 맛집이다.  보령 시내 골목길에 자리 잡은 화려하진 않지만 익숙한 2층 주택 외관이 정겹다.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담긴 동태찌개는 보기만 해도 칼칼하고 먹음직스럽다. 많은 동태찌개들이 고춧가루를 과하게 써서 텁텁한 경우가 많은데, 향촌 동태찌개는 국물이 굉장히 맑으면서도 칼칼하고 시원하다. 동태 살은 푸석하지 않고 쫄깃하며, 국물이 쏙 배어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화려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손맛이 느껴지는 집밥 같은 밑반찬과 찰진 쌀밥 또한 향촌의 일등공신이다. 


향촌
충남 보령시 행복로 6
월화수목금 11:30-21:00(브레이크타임 14:00-17:00)

토 11:30-14:00
매주 일요일 휴무
041-931-6916
전화예약 가능
인근 골목 주차 가능




1. 향촌 음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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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하면 대천 해수욕장의 해물칼국수나 조개구이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진정한 보령의 맛을 느끼고 싶어 현지인이 추천한 시내의 향촌을 방문하였다. 1인당 만 원 남짓한 가격에 갓 지은 쌀밥과 뜨끈한 동태찌개 한 그릇. 소박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보령 여행 중 해장이 필요하거나 집밥 같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향촌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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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요리 동태찌개가 나오기 전 상 위를 채우는 밑반찬에서 이미 맛집의 내공이 느껴진다.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와 적당히 매콤한 어묵볶음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고, 특히 꼬득꼬득한 식감의 미역줄기볶음은 자꾸만 손이 가는 밥도둑이다. 달콤 짭조름하게 볶아낸 콩자반과 정갈한 도라지나물까지 더해지니 동태찌개가 끓기도 전에 쌀밥 한 숟갈을 먼저 뜨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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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토리묵, 오이무침, 숙주나물, 호박볶음, 멸치볶음까지 정성 가득한 집밥 스타일 밑반찬이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숙주나물과 달큰하게 볶아낸 애호박볶음,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오이무침 짭조름한 양념장이 올라간 도토리묵, 바삭하게 볶아낸 멸치볶음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구성인데 왜 향촌이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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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하게 썰어 넣은 두부와 향긋한 팽이버섯, 그리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대파 위에 듬뿍 뿌려진 고춧가루가 시각적인 식욕을 제대로 자극한다. 동태찌개 3인분을 주문했는데, 커다란 전골냄비가 좁아 보일 정도로 가득 담겨 나온 양에 한 번 코끝을 찌르는 칼칼한 향에 두 번 놀란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면서도 동태에서 우러난 깊은 국물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국물 안쪽으로는 살이 꽉 찬 동태 토막들이 알차게 들어있어 넉넉하게 나눠 먹을 수 있다. 동태 살은 전혀 비리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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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태찌개만큼이나 나를 감동시켰던 건 바로 이 공깃밥이다. 좋은 쌀을 쓰시는지 밥알 하나하나가 뭉개지지 않고 살아있어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 나왔는데요. 칼칼한 동태찌개 국물에 슥슥 말아먹기 딱 좋은 정도의 고슬고슬함이었다. 갓 지은 쌀밥 한 숟가락을 칼칼한 국물에 적셔 동태 살을 올려 먹으니 보령 여행 중 찾은 최고의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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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향촌 매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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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친근한 모습과 마치 시골 큰집에 놀러 온 듯 푸근하고 정겨운 모습의 향촌 외관이다. 보령 여행 중 복잡한 관광지 식당을 벗어나 찐 로컬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정겨운 입구를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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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인테리어로 눈을 사로잡는 곳은 아니지만, 이런 소박한 외관이야말로 오직 맛 하나로 오랜 시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식당의 증거이다. 향촌 내부는 주인장의 깔끔한 성격을 보여주는 듯해 식사를 하기도 전부터 위생이나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3. 향촌 메뉴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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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넉넉한 인심과 착한 가격의 향촌이다. 대표 메뉴 동태찌개 1인분에 10,000원으로 갓 지은 밥과 정갈한 밑반찬을 맛볼 수 있어 가성비 훌륭하다. 동태찌개 외에도 된장찌개, 김치찌개 9,000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사류와 생선매운탕 14,000원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골라 맛볼 수 있다.리주물럭이나 로스 60,000원 국내산 삼겹살 200g 15,000원도 판매하고 있어 저녁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더라고요.

 

4. 향촌 위치와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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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시 대천동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보령 시내와 대천해수욕장 접근성이 좋아 여행 중 들르기에 최적의 동선이다. 워낙 소문난 맛집이라 점심 피크 타임에는 사람들로 붐빌 수 있으니 조금 서둘러 방문하거나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지만 주변 골목길에도 주차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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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angchon

I recently visited Hyangchon, a true local gem in Boryeong that is bustling every lunchtime with nearby city hall employees and residents. Rather than being a typical tourist trap, it is a place deeply loved by the locals for its authentic flavors.

Tucked away in a quiet alley downtown, the restaurant’s exterior—a familiar and humble two-story house—feels warm and welcoming. When the Dongtae-jjigae (Pollack Stew) arrived in a large pot, its hearty and spicy appearance immediately whetted my appetite.

While many pollack stews can feel heavy or grainy from an overusage of red chili powder, Hyangchon’s broth is remarkably clear, crisp, and refreshing. The pollack meat is not crumbly but firm and chewy, and as it absorbs the deep flavors of the broth, every bite delivers a rich, savory taste.

The side dishes, which feel like a comforting home-cooked meal, along with the perfectly glossy and sticky white rice, are the unsung heroes of this restaurant. If you want to experience the "real" taste of Boryeong, Hyangchon is the place to be.

 

 

  • Address: 6, Haengbok-ro, Boryeong-si, Chungcheongnam-do, Republic of Korea
  • Operating Hours: * Mon – Fri: 11:30 AM – 9:00 PM (Break Time: 2:00 PM – 5:00 PM)
    • Sat: 11:30 AM – 2:00 PM (Lunch only)
    • Sun: Closed
  • Phone: 041-931-6916 (Reservations available by phone)
  • Parking: Street parking is available in the nearby all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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