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조치원 번암반점(61년 세월 간짜장 탕수육의 달인)

#번암반점 찹쌀탕수육

[프리뷰] 두부장으로 만든 추억의 간짜장
방문일 2025.05.16

맛집이야기

 1964년 개업하여 간짜장과 찹쌀탕수육으로 사랑받아 온 번암반점을 방문해 보았다. 짬뽕이 없는 중식당으로 간짜장, 찹쌀탕수육, 갈비군만두, 공깃밥 4가지 단출한 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 번암반점의 대표 메뉴인 간짜장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고 춘장이 아닌 두부장으로 만들어 깊은 풍미와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로 만든 갓 버무려진 겉절이가 제공된다. 어린 시절 특별한 날 맛보았던 추억의 간짜장을 맛볼 수 있는 번암반점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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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암반점
세종 조치원읍 허만석로 13-5
화수목금토일 11:00-15: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44-867-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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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암반점 탕수육

#번암반점 찹쌀탕수육

 깨끗한 기름으로 갓 튀겨낸 뽀얀 탕수육이 너무도 먹음직스러운게 번암반점 탕수육의 첫인상이다. 녹두를 덮어 최대 반나절동안 염지한 돼지고기를 튀겨내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번암반점 찹쌀탕수육

 부드럽고 쫄깃한 찹쌀탕수육과 새콤한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 부먹찍먹 고민할 것 없이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찹쌀탕수육 소자는 양이 많지 않아 간짜장과 곁들이기에 양이 적당했다.
 

2. 번암반점 간짜장

#번암반점 간짜장

 어린 시절 졸업식에는 짜장면을 먹는 날이었다. 특별한 날인 만큼 짜장면이 아닌 간짜장을 맛보곤 했는데 번암밤점의 간짜장은 어린 시절 추억의 간짜장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다. 

#번암반점 간짜장

 번암반점의 간짜장은 춘장이 아닌 두부장으로 만들어 진한 풍미와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간짜장 소스에 튀긴 두부가 씹혀 더욱 담백하고 고소했다.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간짜장 탕수육 달인으로 소개됐던 1대 사장님은 계시지 않았고 현재는 2대 사장님이 운영 중이셨다. 중화요리의 대표 메뉴인 짬뽕이 없어 의아했는데 번암반점의 간짜장을 맛보니 간짜장만으로도 61년 넘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듯했다. 
 

3. 번암반점 갈비 군만두

#번암반점 갈비 군만두

 간짜장, 찹쌀탕수육, 갈비군만두 3가지 메뉴뿐인 단출한 번암반점이다. 오픈시간인 11시에 방문하여 여유 있기도 하여 세 가지 메뉴 모두 주문해보았다.

#번암반점 갈비 군만두

 갓 튀겨낸 바삭한 갈비군만두가 7개 제공된다. 바삭한 만두피에 달콤 짭짤한 돼지갈비를 다져 넣어 씹는 맛이 가득한 갈비군만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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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번암반점 겉절이

#번암반점 겉절이

 번암반점은 단무지, 양파, 춘장, 그리고 갓 버무려진 겉절이가 제공된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중국산 김치가 아닌 신선한 배추와 부추,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를 사용한다고 한다. 엄마가 막 버무린 것 같은 빨간 겉절이 비주얼이 정겹다. 
 

5. 번암반점 메뉴와 가격

#번암반점 메뉴와 가격

 짬뽕 마니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간짜장만 있는 번암반점이다. 간짜장 9,000원 찹쌀탕수육 17,000원 갈비군만두 6,000원 공깃밥 1,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간짜장 메뉴 특성상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어 조리시간이 조금 길었으나 깊은 풍미와 간짜장 고유의 맛이 살아있어 짬뽕이 없는 게 하나도 아쉽지 않은 번암반점이었다. 
 

6. 번암반점 위치와 내부

#번암반점

 조치원 번암삼거리에 위치한 번암반점이다. 번암반점 앞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자리가 없을 때에는 세종바퀴 앞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번암반점 내부

 61년 넘게 조치원에서 간짜장과 탕수육 맛집으로 사장받아온 번암반점의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했다. 어린 시절 중국집의 향수가 가득한 공간에서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간짜장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번암반점 백년가게

번암반점은 우수 소상공인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백년가게로 2023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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