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타이베이 탕포락(시먼딩 샤오롱바오 로컬 맛집 )

#탕포락

[프리뷰]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타이베이 점심

방문일 2024.09.30
해외여행이야기

 타이베이 시먼딩 근처를 여행하던 중 오전 11시, 막 하루 영업을 시작한 깔끔한 샤오롱바오 전문점 탕포락을 발견하였다. 베이징 유학생활과 3번째 대만 방문인만큼 대만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식당을 더 선호하여 탕포락을 방문하게 되었다. 젊은 사장님은 영어가 유창했고 한국인임을 알아차리고 한국어 메뉴판도 따로 준비해 주셨다. 우리나라 분식집 같은 내부와 비교적 저렴한 음식 가격으로 점심시간 탕포락 내부는 금세 만석이 되었다. 아이와 함께 한 가족, 커플, 어르신, 직장인 등 대만인들의 점심시간을 엿볼 수 있는 탕포락에서의 점심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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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포락
No. 137號, Kunming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일월화수목 11:00-20:30
금토 11:00-22:00
+886 2 2371 7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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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탕포락 위치

#탕포락

 시먼딩 레인보우 로드에서 탕포락까지 도보로 6분이 소요된다. 탕포락 근처에는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초밥 맛집 삼미식당도 위치하고 있다. 
 

2. 탕포락 메뉴와 가격

#탕포락 메뉴판

 탕포락은 포장과 매장식사 모두 가능하하고 라인페이와 현금만 결제가 가능하다. 타이베이의 식당들은 생각보다 카드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넉넉히 환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베이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탕포락 메뉴판

  탕포락의 시그니처 메뉴는 돼지고기와 오이가 들어간 샤오롱바오 95원,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90원, 돼지고기와 양배추 부추 건새우가 들어간 샤오롱바오 90원으로 한화 40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샤오롱바오를 맛볼 수 있었다. 사실 딘타이펑 샤오롱바오만큼의 퀄리티와 맛은 아니지만 가성비와 간단한 한 끼 식사로는 너무도 훌륭했던 탕포락의 샤오롱바오이다. 
 

3. 탕포락 내부

#탕포락 내부

 심플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탕포락의 내부이다. 수저와 젓가락은 셀프이며 아이 식기는 따로 준비해 주셨다.

#탕포락 두유와 홍차

 무더운 대만에서 식사 시에는 시원한 홍차와 음료가 잘 어울린다. 타이완맥주 50원, 생수 20원, 홍차 30원, 홍차두유 40원, 두유 35원, 콜라 25원으로 메뉴판에 체크 후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맛보면 된다. 나는 홍차를 주문하였는데 많이 달지 않고 시원하면서 쌉싸르함이 대만음식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무더위를 잊게 해 주었다.

#탕포락 반찬

 대만에서는 물과 밑반찬도 따로 계산하여야한다. 남편과 처음 대만 여행을 했을 때 반찬을 종류별로 고르고 값을 지불하는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놀라는 눈치였다. 탕포락의 준비된 반찬들은 닭발, 돼지고기 위주의 밑반찬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한 접시 당 40원이다. 대만식 오이무침을 좋아하는데 탕포락에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탕포락 생강채와 간장

 샤오롱바오와 함께 맛봐야 할 생강채와 간장이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맛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샤오롱바오 위에 생강채 조금과 간장 조금 올려 맛보면 맛있는 샤오롱바오를 맛볼 수 있다. 매운 소스도 준비되어 있어 덮밥이나 면 요리에 첨가해 맛볼 수 있다.

 

4. 탕포락 샤롱바오

#탕포락 샤롱바오

 타이베이 여행을 하는 동안 매일 1일 1 샤오롱바오를 했다. 이태원의 쟈니덤플링과 대구의 태산만두를 좋아하는 만두덕후인 나는 너무도 행복한 타이베이의 만두로드였다. 찜기에 갓 쪄낸 돼지고기 샤오롱바오를 주문하였다. 샤오롱바오가 나오고 바로 맛보면 입천장이 다 데기 때문에 살짝 식은 후 맛봐야 한다. 숟가락에 샤오롱바오 하나는 얹고 만두피를 살짝 찢어 육즙을 맛본 후 간장에 절여진 생강채를 올려 맛보면 맛있는 샤오롱바오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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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탕포락 사천소스를 곁들인 물만두와 새우볼 탕요리

#탕포락 사천소스를 곁들인 물만두와 새우볼 탕요리

 사천소스를 곁들인 물만두는 한국인 입맛에 딱인 메뉴이다. 대체적으로 맵고 짠 음식이 덜하고 느끼한 대만의 음식들 사이에 매콤한 이 메뉴를 먹을 때 느끼함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매운 정도는 주문할때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매운 소스는 만두 위에 직접 부어 비벼 먹으면 된다고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다. 부드러운 돼지고기 물만두에 마라맛과 매콤함을 함께 맛볼 수 있어 남편과 내가 뽑은 탕포락 베스트 메뉴이다.

#탕포락 사천소스를 곁들인 물만두와 새우볼 탕요리

 대만 친구와 함께 맛보았던 새우볼이 생각나 새우볼 탕요리를 면으로 주문하였다. 걸쭉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 탱글한 새우볼덕에 입 짧은 우리집 꼬마친구가 잘 먹어주어 너무도 놀랐다. 첫 해외여행인데도 엄마 아빠 닮아 대만음식을 거부하지 않고 잘 먹어주어 너무도 기특하고 고마웠다.

#탕포락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90원, 사천소스를 곁들인 물만두 85원, 새우볼 탕요리 75원, 홍차 30원 총 280원. 한화 12,000원으로 시먼딩 로컬 맛집에서 타이베이인들의 점심시간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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