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올드페리도넛 더현대 대구(풍미 넘치는 미국식 도넛)

올드페리도넛

 요즘 디저트의 대세는 베이글일 것이다. 런던베이글과 니커버거 같은 경우에는 서울과 제주 살지 않는 이상 맛보기 힘들다. 그 지역에 산다 해도 새벽부터 웨이팅을 해야 맛볼 수 있다. 아직 핫하지만 베이글보다는 조금 더 접하기 쉬운 디저트가 도넛이다. 3대 도넛이라는 노티드 도넛, 랜디스 도넛, 그리고 이번에 내가 방문한 올드페리 도넛이다. 더현대 대구 지하 2층에 조그마하지만 존재감 강하게 올드페리도넛 매장이 있다. 포장만 가능하고 맛볼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일요일 오후 3시 넘어 매장을 방문했는데 대표메뉴인 크림브륄레와 피넛버터, 버터 피스타치오, 우유 크림 도넛 브래드 모두 웨이팅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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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페리도넛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077 더현대 대구 지하2층
매일 10:30-20:00
토,일 10:3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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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드페리도넛 더현대 대구 위치와 인테리어 

 더현대 대구 지하 2층 아디다스 근처에 올드페리도넛 매장이 조그마하게 위치해 있다. 작지만 눈에 띄는 매장이라 나이키와 아디다스 매장 구경하다가 말고 올드페리도넛으로 달려갔다. 생각지도 않은 도넛 맛집이라 너무 반가워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2. 올드페리도넛 메뉴와 가격

 처음 접하는 매장이기에 일단 메뉴판에 베스트부터 찾았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크림브뤨레, 피넛버터, 버터 피스타치오, 우유크림도넛 브래드이다. 우유크림도넛은 노티드 도넛에서도 맛보았기에 내가 고른 크림브륄레와 딸이 고른 버터넛을 사이좋게 하나씩 구입하였다. 이곳의 시그니처 드링크인 밀크도 함께 구입하고 싶었지만 4살 딸아이와 함께였기에 고민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도넛만 구입하고 얼른 빠져나왔다. 매장에 너무도 친절하게 모형 도넛이 아닌 실물 도넛이 진열되어 있어 메뉴판 고민이 아닌 실물을 보고 맛있어 보이는 도넛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이 접했던 던킨 도넛이나 크리스피 도넛보다는 가격이 있지만 던킨과 크리스피는 하나로는 뭔가 부족했었는데 올드페리 도넛은 통통하고 큼직해서 하나만 먹어도 충분했다. 

3. 올드페리도넛 포장 패키지

 요즘 포장 패키지들은 왜 이렇게 다들 예쁜 건지. 꼭 포장상자를 사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주황과 살구의 그 어디쯤 하는 컬러와 도넛을 먹는 귀여운 곰 캐릭터. 하지만 예쁜 것들은 눈으로 담으면 충분했기에 1구 포장용기에 하나씩, 비닐봉지도 없이 들고 왔다.

  딸이 선택한 버터넛. 일반적인 링 모양의 던킨 도넛을 먹어봤기에 이 버터넛을 고른 것 같다. 먹을수록 버터의 향이 입에서 퍼지고 밀도가 높고 도넛 한 개의 크기도 크고 두툼해서 도넛 한 개만으로도 포만감이 느낄 수 있었다. 매장을 방문해서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소품들도 구경하고 크고 두툼하고 맛있는 도넛도 맛보고, 이제 3대 도넛 중 랜디스 도넛만 남았다. 최근에는 도넛을 잘 먹지 않았었는데 3대 도넛을 먹고 나니 다시 달달한 도넛들이 생각난다. 맛있는 디저트들은 언제나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