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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도 스누피가든(피너츠 친구들과 제주 자연을 즐길수 있는곳)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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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도 스누피가든(피너츠 친구들과 제주 자연을 즐길수 있는곳)

로랑 모로 2023. 5. 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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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누피가든

 7박 8일 제주도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제주도에 사시는 외삼촌과 지인의 추천으로 여행일정에 넣어두었다. 평소에 스누피 캐릭터를 좋아하고 33개월 아기도 있기에 너무도 기대했지만 친정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기에 부모님은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조금 죄송하기도 했다. 부모님은 손녀딸이 좋아할 거라며 괜찮다며 흔쾌히 함께 가주셨다. 피너츠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실내 스누피 가든 하우스와 피너츠의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가든으로 나눠져 있어 아이와 나와 남편, 내 동생, 그리고 부모님 모두를 만족시킨 스누피가든이었다. 실내도 여러 가지 테마와 포토존으로 꽉 찬 구성이었지만, 제주도의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가든이 더욱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는다. 5월의 날씨와 예쁜 제주 하늘 덕분에 야외가든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주의 자연과 귀여운 피너츠 친구들이 있는 스누피가든. 스누피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곳을 방문하면 분명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스누피가든

제주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매일 하계 4월 -9월  09:00-19:00

       동계 10월-3월 09:00-18:00

064-903-1111

입장료  성인 18,000원   청소년:15,000원   어린이 12,000원(36개월~13세)

제주도민 , 경로65세이상 20%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9,000원

 


1. 피너츠 웰컴가든

 스누피가든에 입장하면 누워서 기다리고 있는 스누피 동상. 들어서자마자 잘 조성된 조경들이 가든하우스와 잘 어우러져있다. 하얀 가든하우스와 파란 제주하늘과 웰컴가든은 스누피가든이 더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2. 스누피 가든 하우스

 드디어 실내 테마홀 스누피가든으로 입장! 피너츠 친구들이 입구부터 반갑게 맞아준다. 어디든 귀여움이 가득해 저절로 미소 짓게 된다.

 실내 테마 홀은 피너츠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의 관계와 일상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과 귀여운 피너츠 친구들 덕에 실내는 어디든 포토존이었다. 피너츠 에피소드 속 명언들도 곳곳에 있었는데 천천히 걸으며 읽을 수 있었다. "친구가 있다는 건 너무 좋지 않니?" "인생은 비가 오는 날도 있고 해가 있는 날도 있지." "새로운 세상을 보고 새로운 것을 하는 건 즐거워." 천천히 둘러보며 짧은 글들로 웃음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3. 루시의 레모네이드 카페

 실내 테마홀 관람 후 야외로 나가기 전에 스누피카페에 들렀다. 식사도 할 수 있고 음료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우리는 우드스탁 에그 샌드위치과 찰리브라운 오므라이스와 스누피카노를 주문했다. 음식 퀄리티도 괜찮고 피너츠친구들 데코도 너무 귀여웠다. 스누피 얼음조각이 들어있는 스누피카노도 너무너무 귀여웠다. 제주도 카페를 다녀보니 스누피카노처럼 귀여운 얼음조각이 들어간 아이스아메라카노가 많았다. 그중에 가장 귀여웠던 건 스누피 얼음조각이었다. 메뉴들이 하나하나 귀여워서 먹기 아까웠지만 아직 갈길이 머니까 먹으며 충전!

4. 미니버스

 가든하우스에서 나오면 귀여운 미니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예약을 해야 하고 운행시간이 있다. 가든이 크니 미니버스를 타고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33개월 아이가 걷는 걸 너무 좋아하고 활동적이어서 손잡고 테마별 가든을 하나하나 다 둘러보는 것도 힘들진 않았다. 벤치도 많고 새소리도 좋고 천천히 걸으며 야외 가든을 만끽하기가 너무 좋았다.

5. 야외가든

 

 날씨 좋은 제주는 어디를 가든 다 예쁘지만, 제주 자연과 피너츠와 친구들의 조화라니.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야외 가든의 감동은 더욱 컸다.  야외가든은 피너츠 테마 어트렉션과 수목 테마 어트렉션으로 나눠져 있다. 피너츠 테마는 캠핑테마와 암석원과 하이라인 데크를 체험할 수 있어 아이와 남편이 즐기기에 좋았다. 수목 테마는 비자나무 숲, 삼나무 숲, 도토리 숲, 굴거리 숲, 하귤밭, 동백원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부모님과 내가 즐기기에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나무냄새와 새소리와 제주 자연은 너무도 좋았다. 

6. 스누피가든 스탬프 투어

 남편이 좋아했던 스탬프투어. 스탬프가 딱 눈에 띄는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숨바꼭지 하듯이 찾아야 했다. 정 찾기 너무 어려울 때는 스탬프종이를 가지고 있던 아이들을 보며 찾아다니기도 했다. 선물이 궁금하기도 하고, 테마별 가든을 산책하며 스탬프 찍는 재미가 쏠쏠했다. 조금은 허무했던 스탬프투어 완성 선물. 그래도 귀여우니 됐다. 

7. 피너츠  스토어

 빠질 수 없는 기념품샵.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입구사진 밖에 없다. 아이와 나와 남편의 취향저격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  인기가 많았던 피너츠 완전판.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살까 고민하던 중에 직원분께 문의하니 태어난 해의 피너츠 완전판을 많이들 산다기에 우린 남편의 태어난 해 책을 골랐다. 그리고 제주도밖에 없는 한라봉 스누피도 하나!

 모든 곳 하나하나 안 예쁜 곳 없이 모든 곳이 포토스폿이고 너무 좋았던 스누피가든. 5월의 스누피가든은 초록과 새소리가 어우러져 좋았는데, 가을 겨울의 스누피가든은 또 다른 분위기로 매력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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